사회일반

추석 연휴 중 신안 갯벌서 고립된 일가족, 해경에 무사히 구조

◇갯벌 고립 일가족 구조. 사진=연합뉴스

전남 신안의 한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일가족이 밀물로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13분께 신안군 증도면의 갯벌에서 일가족 7명이 갯벌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곧바로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해 약 30분 만에 성인 4명과 어린이 3명 등 일가족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어 병원 이송 없이 귀가했다.

조사 결과, 이 가족은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 중 갯벌 체험에 나섰다가 해가 진 뒤 비까지 내려 시야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좋지 않은 밤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고립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갯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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