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 어게인 중단하라”…국힘 당협위원장 25명, 장동혁 사퇴 촉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무기징역 선고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 2.20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을 포함한 25명이 21일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음에도 당내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를 거부한 채 사실상 ‘윤 어게인’을 선언한 점이 사퇴 요구의 배경이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며 "그것만이 우리 보수가 진정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12·3 비상계엄에 대한 법원의 판결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문구가 담겼다. 또 비판 세력을 ‘절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해 당원들을 갈라치기 한다며 "국민의힘을 스스로 폐쇄적인 성벽 안에 가두는 자해적 고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거스르는 독단의 정치를 통합으로 포장해 국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을 포함해 김경진(서울 동대문을), 김근식(서울 송파병), 오신환(서울 광진을), 이재영(서울 강동을), 장진영(서울 동작갑), 최돈익(안양만안), 함운경(서울 마포을) 등 당협위원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12·3 계엄이 내란에 해당한다는 윤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을 비판하면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는 거부했다. 이를 두고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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