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은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이어지면서 각종 선물을 구입하기 위한 쇼핑 나들이가 잦아지는 달이다.
자녀나 스승, 어버이에게 드리는 선물은 일반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북적거리는 백화점을 찾을 필요없이 집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방문해볼 만하다.
인터넷쇼핑몰은 시중 백화점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데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선물을 구입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통체증에 시달리거나 줄서서 계산을 기다리며 짜능낼 필요도 없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세일기간중 인터넷쇼핑몰들이 3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닌 「웹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본격적인 대중화시대를 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인구의 증가와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번 5월을 계기로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인 유니플라자의 관계자는 『지난해 4월15일부터 5월5일까지 20일동안 완구센터의 하루평균 방문자수가 2만여명이었는데 올해는 보름만에 5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이 기간 매출액도 2,000여만원에서 5,000여만으로 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업체들이 개설한 인터넷쇼핑몰수는 대략 350∼400개정도.
롯데,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이 개설한 종합양판점 스타일의 인터넷쇼핑몰을 비롯해 책 PC 꽃 화장품 음반 등 소품종 전문쇼핑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인 쇼핑몰을 들자면 신세계 사이버 쇼핑몰(www.shinsegae.co.kr), 데이콤인터파크의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삼성SDS의 「유니플라자」(www.uniplaza.co.kr) 등 종합 쇼핑몰과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종로서적(book.shopping.co.kr), 컴퓨터전문서적을 판매하는 「와우북」(www.wowbook.com)등 사이버 서점이 있다.
컴퓨터 전문 인터넷쇼핑몰로는 LG-EDS시스템의 「트윈피아」(www.twinpia.com), 삼테크쇼핑몰(www.samtek.co.kr), 삼보인터넷쇼핑몰(shhop.tts.co.kr) 등을 들수 있고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골목시장(www.golmok.com), 음악CD를 판매하는 「뮤직랜드」(cd.shopping.co.kr), 건강식품 판매와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헬스피아」(mail.healthpia.net/healthshop), 화장품을 판매하는 「Cosmetic Land」(www.cosmetic.co.kr)등도 방문해볼만한 쇼핑몰들이다.
막상 쇼핑몰을 찾기 어려울땐 쇼핑몰을 검색해주는 사이트를 방문하면 가격정보, 할인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가장 싼가격의 제품을 골라주는 바람소프트의 「숍바인더」(www.shopbonder.com), 각 쇼핑몰들의 제품가격을 비교해주는 「에누리정보」(www.enuri.com), 전세계 인터넷쇼핑몰을 검색해주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야비스」(www.yavis.com)을 등이 이런 곳이다.
또 야후코리아(www.yahoo.co.kr) 등 인터넷정보검색사이트에 접속해 검색창에 「쇼핑」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여러 국내 쇼핑몰들을 검색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기에 앞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여러 쇼핑몰들 돌아다니면서 가격들을 세심하게 비교한뒤 대금결제방법, 배달수단과 기간, 운송비 부담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대금결제는 대다수 쇼핑몰업체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 경우 물건을 구입한 후 카드결제란에 신용카드의 번호 등 신상정보를 입력해야한다.
최근에는 전자결제 전문업체들이 발급한 전자화폐로 결제하는 쇼핑몰들이 생겨나고 있다. 삼성SDS의 「유니크레딧」, 커머스넷코리아(www.icash.co.kr)의 아이캐시(iCASH) 등이 대표적인 전자화페로 이 곳에서 전자화폐를 발급받아 통용되는 가맹 인터넷쇼핑몰을 찾아 물건을 구입한 뒤 전자화폐로 결제한다.
아이캐시의 경우 종로서적, 데이콤 인터파크, 와우북 등의 인터넷쇼핑몰에서 통용되고 있다.
또 배달기간은 쇼핑몰마다 차이가 있는데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1주일이상 걸리는 곳이 있으므로 배달기간을 확인해 선물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 운송비가 무료인지, 또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지도 확인, 총 구입비용이 실제 백화점보다 저렴한 지 여부를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