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14일 17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장외주식 호가시스템(제3시장) 진입희망조사결과 모두 115개사가 등록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말 인터넷 공모기업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투자법인 등 총 176개사를 대상으로 의향서를 발송해 이뤄졌으며 13일까지 모두 115개사가 등록을 희망한다는 답신을 보내왔다.
등록을 희망한 115개사를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인터넷 관련업체가 62개사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업체가 20개사, 제조업체가 22개사 등이었다.
또 자본금 규모별로는 자본금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의 회사가 51개사로 가장 많고 10억원 미만인 업체가 48개사였으며 자본금 100억원 이상인 회사도 6개사였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제3시장 운영규칙이 확정되는대로 이들 기업에 대한 업무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나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99년도 외부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3월 개장때부터 거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번에 의향서를 발송하지 않았지만 제3시장 거래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지도 높은 기업유치가 시급하다고 보고 등록의향을 밝힌 한국토지신탁, YTN, 나우콤, 네띠앙외에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등록을 권유하는 마케팅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직접적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는 기업은 쌍용정보통신, 안철수 바이러스연구소, 알타비스타 코리아, 야후 코리아, 온세통신, 제일투자신탁증권, 조흥증권, LG-EDS, 강원랜드, 나래이동통신, 나모인터렉티브, 네이버컴, 두루넷, 라이코스 코리아, 삼성생명, 삼성SDS, 소프트뱅크 코리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