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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컴퓨터교실]인터넷서 공짜는 무죄(2)

 얼마전 통계청(www.nso.go.kr)에서 OECD 29개국의 주요지표를 비교한 「OECD국가의 주요 통계지표」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구 100명당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23.2명(99년 기준)으로 전체 10위권를 차지해 불과 1년전인 98년(6.7명)에 비해 무려 9계단이나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수치가 99년도를 기준으로 한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 인터넷 이용자수는 이 수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이용자수의 급속한 증가는 관련 인터넷 업체수의 증가와 함께 다양한 기술과 기발한 컨텐츠로 승부하는 각양각색의 사이트를 쏟아냈다.

 물론 사용자들에게 크게 주목을 끌지를 못했던 업체는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메이저급 인터넷 업체와 합병을 추진하는 등 활로 모색에 나서는 등 인수와 합병열풍이 크게 불었던 한 해 였다.

 이렇게 인터넷 시장이 발전을 거듭하고 새로운 형태로 시장을 재편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몇몇 사이트는 전문화된 컨텐츠로 유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그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요즘들어 가뜩이나 가벼운 주머니를 더욱 가볍게 느껴지게 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면 인터넷을 통해 용돈이라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얼마 전까지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했다가 사그라 들었던 「돈주는 사이트」로 이 사이트들을 잘만 이용하면 쌈지돈 정도는 얼마든지 챙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가 인터넷 사용자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골드뱅크(www.goldbank.co.kr).

 빈즈(Beenz)라는 화폐개념을 도입해 광고나 리서치 각종 이벤트등의 참여만으로 적립금을 모아 유료 컨텐츠의 이용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상품구매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빈즈(beenz)란 빈즈닷컴(www.beenz.com) 이 만들어낸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전자통화(web-currency)로 세계 14개국 300여 개의 웹사이트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배너를 클릭하거나 퀴즈 등을 풀어 적립되는 빈즈를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온라인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네띠모아(www.netimore.co.kr) 넷포인트(www.netpoints.co.kr) 이지모아닷컴(www.ezmoa.com)등에서도 골드뱅크와 같이 배너등을 클릭해 사이버머니를 적립하는 형태로 돈을 모을 수 있다.

 사이트를 직접 찾는 수고가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국내 몇몇 업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뷰바(광고창)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뷰바를 이용한 돈벌기는 의외로 간단해 해당 사이트에서 뷰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해 놓고 그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시간만큼 돈을 적립하는 형태로 돈을 모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스테이(www.hanstay.com)와 페이포유(www.pay4u.co.kr)등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밖에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인터넷을 이용할때 사이트와 사이트를 이동할때 자동으로 뜨는 광고를 보면 돈을 적립해 주는 애드닉스(www.adnix.co.kr)가 있다. 또 컴퓨터의 시작화면 바탕화면 스크린 세이버 종료화면 등을 다운 받아서 시작화면 등에 표시된 광고를 본 기간만큼 현금을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스페이스(www.yoho-screen.com)등도 이용해 볼 만하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신규 가입자가 자신의 아이디를 추천인으로 가입하면 보너스 금액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자신의 아이디를 얼마나 잘 홍보하느냐도 공짜로 쌈지돈 챙기기에서 매우 중요하다.<吳碩基기자·sgtoh@kangwo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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