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여간 중국산 시중유통 50대 영장
-원주경찰서, 1억여원 상당 증거품 압수
【原州】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유통시킨 업자가 국가정보원 도지부와 경찰의 합동수사로 적발됐다.
원주경찰서는 7일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판매한 혐의로 강모(58·경기도고양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강씨로부터 비아그라 등을 사들여 서울 지역에 판매해 온 혐의로 최모(50·서울시양천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항과 속초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보따리상으로부터 가짜 비아그라 등을 30알들이 한통에 3만5,000원씩 사들여 서울 남대문상가 자신의 점포에서 상인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
최씨는 강씨로부터 30알들이 한통을 4만원에 사들여 1알에 2만원씩을 받고 다방과 기계수리점 손님들을 상대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가 1억여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등 1만2,000여알을 증거품으로 압수하고 국가정보원 도지부와 합동으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들여 온 보따리상 등을 추적 수사하고 있다. <元祥鎬기자·theodor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