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번째로 문을 연 춘천 모형항공기박물관(관장:강대헌)이 국내 대표 이색박물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4년 40여년간 초등학교에 몸담아 온 강대헌 전 교장이 설립한 모형항공기박물관은 130여 종의 모형항공기, 100여 종의 프라모델, 60여 종의 종이비행기를 비롯 관련 사진과 포스터, 논문, 서적 등 530여 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체코제 글라이더 디스커스Ⅱ를 비롯해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한 자작글라이더와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 30주년 기념 33점의 사진자료도 함께 전시 중이다.
더욱이 모든 전시자료는 강 관장이 1986년부터 모형항공기 대회에 참가하며 공군참모총장배대회에서 4차례나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등 30여년간 직접 제작하고 연구, 발표한 것들로 의미가 크다.
모형항공기박물관은 박물관을 찾는 아이들과 관람객들에게 종이비행기 체험학습을 전개하며 비행기 날개의 모양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실제 비행기의 비행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각종 모형항공기의 제작과정을 설명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자녀 교육에도 효과가 크다.
춘천시 동산면 부사원 고개에 자리 잡은 모형항공기박물관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강대헌 관장은 “모형항공기는 장난감이 아닌 실제 비행기의 비행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정밀과학의 하나”라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모형항공기의 교육적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형기기자 khk@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