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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횡성]“횡성한우 지켜낸 주민들께 감사 드려요”

문암리·반곡리 등 축산농가 보은잔치 잇따라 “구제역 딛고 새롭게 도약” 다짐

【횡성】“횡성한우를 지키기 위해 함께 고생하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횡성지역 축산농가들이 구제역 방역활동으로 고생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은의 잔치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14일 우천면 문암리 축산농가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구제역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마을 잔치를 열었다. 횡성읍 반곡리 14개 축산농가들도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15일 전체 주민들을 초청, 주민잔치를 개최한다. 반곡리 축산농가들은 구제역으로 한우를 살처분한 농가들까지 보은잔치에 기금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군에 따르면 이들 마을 이외에도 횡성읍 개전리 축산농가들은 지난 2월15일 관광버스 3대를 빌려 마을 노인들을 모시고 관광을 다녀왔으며 횡성읍 남산리와 서원면 금대리 축산농가들은 지난 설에 선물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1일 강원일보사 주최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횡성군민건강달리기대회에서는 횡성축협이 주민들에게 무료로 떡갈비세트를 나눠주고 불고기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축산농가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들이 지난 연말부터 두 달여 넘게 이어진 구제역 방역활동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마을잔치 및 다양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며 “구제역을 딛고 횡성한우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우기자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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