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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의료 총파업 예고…“동네의원 갈팡질팡”

[오프닝]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 뒤에 찾아온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번 추위는 오늘까지 이어지다 내일부터 다시 예년 기온을 회복한다고 합니다.

주말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월 7일 강원일보 뉴습니다.

의료 총파업 예고…“동네의원 갈팡질팡”

대한의사협회 10일 오전9시 일제히 총파업 돌입

일부 농촌지역 의원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시민들 파업 길어질까 노심초사

[앵커멘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휴일인 9일까지 겹쳐 사흘 간의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네 의원들 상당수가 아직까지 파업 동참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환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장현정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의원.

진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로 북적거리지만 의원 어디에도 10일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지 않습니다.

휴진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을 하지 못 했다며 분위기를 좀 더 지켜봐야 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춘천의 한 의원은 출입문과 엘리베이터에 대한의사협회로부터 받은 총파업 투쟁지침 및 휴진 안내문을 붙여 10일과 24일부터 29일까지 휴진을 한다고 알렸습니다.

[전화녹취 : 춘천시 A의원 관계자]

"(의료총파업 휴무 관련해서) 저희는 10일이요. 다음주 월요일이요.

다른 곳도 거의 그럴 것 같은데..."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총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 회원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하달했습니다.

10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회원들이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하고 11일부터 23일까지는 법정 근로시간인 주 5일 주 40시간 근무에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또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병원이 부족한 일부 농촌지역 의원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병원이 적은 농촌지역의 경우 의원들이 문을 닫게 되면 의료공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 : 평창군 A의원 원장]

"군의사회의 결정이 아직 나지 않았고 저희 병원은 농촌지역에 있어서..."

이 때문에 시민들은 휴진 여부를 알 수 없어 미리 의원을 찾거나 파업이 장기화될 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총파업이 현실화돼 도내 의원들이 문을 닫을 경우 환자들은 도내 14곳의 종합병원과 47곳의 병원, 18곳의 보건소, 96곳의 보건지소, 129곳의 보건진료소를 찾아가 치료를 받으면 되고 총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의료 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강원일보 장현정입니다.

6·4지선 D-89…공직사퇴 89명 ‘지선레이스 본격화’

지방선거 출마 위해 사표낸 도 및 시·군 공직자 33명

일부 기초단체 행정공백 우려

도선관위 본격적인 선거관리체제 돌입

[앵커멘트]

6·4 지방선거가 이제 8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공직자 사퇴 시한 마감인 6일을 기점으로 도내 고위 공직자들의 사퇴와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선거분위기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6일까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던진 도 및 시·군 공직자는 33명.

정부 및 지방공사와 이·통장 등 입후보 제한을 받는 직의 사퇴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89명에 달합니다.

이 중 도지사 선거 3명, 도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선거 8명, 도 및 시·군의원 도전자 22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모두 사퇴하고 권한대행체제가 유지되는 등 행정공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새누리당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최흥집 전 하이원리조트대표, 정창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퇴 후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도교육감 선거에서는 김광래 관동대 교수가 출마를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직을 사퇴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도 및 시·군 공무원의 줄사퇴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현역 단체장이 없는 무주공산의 경우 도전자가 많았습니다.

춘천시는 이광준 전 시장의 도지사 출마에 이어 전주수 전 부시장도 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를 하며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모두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용기 전 춘천시경제관광국장도 춘천시장선거를 위해 명예퇴직했습니다.

동해시는 심규언 전 시장권한대행이 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명퇴했으며 장철규 전 도경제진흥국장과 임춘건 전 안행부장관정책보좌관은 속초시장, 전정환 전 정선부군수, 최문순 전 화천부군수와 이경식 전 평창군기획감사실장도 해당지역 단체장 출마를 위해 명퇴했습니다.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도선관위도 본격적인 선거관리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배정연 /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정당 후보자 명의 광고와 후보자와 관련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되고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이 의정활동 보고회를 개최하려 할때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전송 외의 방법으로는 의정활동 보고회를 개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도선관위는 최근 입후보 예정자의 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각 정당이 경선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선거법위반행위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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