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야구(MLB)에서 추신수의 활약이 하루가 다르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현재 추신수는 MLB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출루율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www.mlb.com)에서는 추신수를 비롯한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선수들의 기록을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하지만 온통 약어로 표기를 해놓고 있기 때문에 국내 야구팬들이 기록을 자세히 알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타율은 에버리지의 약자인 ‘AVG’ 정도(배팅 에버리지(Batting Average)라고 해 BA라고도 표기한다)로 알 수 있지만, 출루율, 장타율 등의 표기는 헷갈린 것이 사실이다.
먼저 출루율은 OBP로 표기한다. 온 베이스 퍼센티지(On Base Percentage)의 앞글자를 따왔다. 타자가 타석에서 베이스로 얼마나 많이 살아 나갔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이다.
장타율은 SLG(Slugging Percentage)이다. 또 OPS(On Base plus Slugging)는 장타율에 출루율을 더한 것으로 타자의 가치 기준이 되는 수치다.
추신수의 경우 출루율 .491에 장타율 .551을 더한 값인 1.042가 OPS가 된다. 추신수는 OPS부문에서 6일 리그 1위에 오르면서 타율, 출루율, OPS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놓고 볼 때, OPS에서 추신수를 앞선 선수는 오늘 홈런 2방을 터트린 콜로라도의 툴로위츠키(1.298) 뿐이다.
이러한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은 공식만 알면 쉽게 구할 수 있다.
타율은 안타/타수, 출루율은 안타+사사구/타수+사사구+희생플라이, 장타율은 단타+2X2루타+3X3루타+4X홈런/타수 이다.
PA는 타석(Plate Appearance), AB는 타수(At Bat)를 나타낸다. 타점은 RBI(run batted in)라고 표기한다.
BB(Bases on Balls)는 볼넷, SO(Strikeouts)는 스트라이크 아웃, SB(Stolen Bases)는 도루, CS(Caught Stealing)는 도루실패를 나타낸다.
R(Runs Scored)은 득점수 H(Hits)는 안타수로 표시된다.
이 모든 표기를 익혔으면 기록을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다.
6일 현재 추신수의 기록을 살펴보면, 오늘 경기까지 89타수(AB) 32안타(H), 15득점(R), 10타점(RBI), 볼넷(BB) 21개, 스트라이트 아웃(SO) 21개, 도루(SB) 3개, 도루 실패(CS) 2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