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경로당을 개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춘자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69회 원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3월 말 현재 만60세 이상 고령 시각장애인은 800여명이지만 시각장애인이 일반 경로당을 이용하기에 많은 불편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일반 어르신들은 하루 일과를 경로당에서 여가 등 취미활동을 하지만 시각장애 어르신들은 경로당을 이용할 수 없어 집에서 외로이 시간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심부름센터와 장애인주간보호소가 있지만 고령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라고 볼 수 없다”며 “시각장애인이 일반 경로당을 이용할 경우 교통수단과 보조원이 필요했지만 시각장애인 전용 경로당을 이용한다면 여러가지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시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서로 아는 만큼 60세 미만의 시각장애인들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