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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드라마·영화 뜨려면 “강원도를 담아라”

호텔킹·조선총잡이 인기몰이 … 소녀괴담 등 영화 제작도 잇따라

◇(위 왼쪽부터 시계반향으로)영화 소녀괴담, 드라마 호텔킹, 드라마 아홉수 소년, 드라마 조선총잡이

강원도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변모했다.

도내 곳곳에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감성 공포영화로 최근 개봉한 '소녀괴담'은 영화 속 강원도의 한 시골길 풍경이 서정적으로 연출돼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녀괴담을 연출한 오인천 감독은 “시골은 황량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영화 내에서 귀신과 주인공 간의 돈독한 관계를 그려내고 싶었다”면서 강원도를 촬영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촬영지로 알려진 평창 미탄면 율치리에서는 영화 '손님'이 한창 촬영 중이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영화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개성파 배우 류승룡과 아역배우 정준원 구승현 등이 출연한다.

호러 로맨스물 영화 '앨리스'도 도내에서 제작 중이다. 배우 정연주와 홍종현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에 잔혹한 비밀이 담길 영화는 올 연말께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KBS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는 철원에서의 촬영 장면이 영화 같은 영상미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광 주연의 케이블 채널 tvN의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은 평창 대관령 등 도내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도 평창 알펜시아를 배경으로 이동욱과 이다해의 러브 라인이 열기를 더하면서 순항 중이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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