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알프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딛고 비상을 준비 중이다. 2018동계올림픽이 3년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며 전 세계의 이목이 알펜시아로 쏠리면서 영업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펜시아를 중심으로 한 평창동계올림픽특구 개발사업, 접근도로망 확충이 가시화되며 알펜시아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국제회의 거점으로 도약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최
내년 세계산불총회 등도 열려
중화권 등 관광객 발길 줄 이어
2009년 개장 꾸준한 매출 상승
자연환경·최고급 시설 강점
동해안·오대산 등과 같은 권역
지난해에만 100만명 찾아와
최고의 설질 자랑하는 스키장
수험생 등 할인 이벤트 풍성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 알펜시아= 알펜시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다. 당초 스키점프경기장으로 예정돼 있던 개·폐막식장이 인근의 횡계리로 변경됐지만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동계스포츠지구에서 펼쳐진다. 알펜시아 동계스포츠지구는 IOC의 2011년 2월 2018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역 현지실사 당시에 완공,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알펜시아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간 IOC 등의 대회 핵심 관계자들이 머문다. 또 IBC(국제방송센터)·MPC(메인프레스센터)가 위치하는 등 대회의 심장부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알펜시아의 위상은 세계에서 2만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월 치러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2015년 세계산불총회가 열리는 등 국제회의 거점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알펜시아는 2017년 말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차로 9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설 중이어서 2017년 말부터는 자동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2년 연속 흑자= 알펜시아는 2009년 개장해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3년도에 들어서는 현금 기준 영업이익이 39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역시 지난 9월 말 기준 연간 목표 대비 66%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년 동기간 실적 대비 107%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의 경우 평균 객실 가동률이 62%로 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텔 또한 평균 50%의 가동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리조트의 적극적인 MICE시장 공략과 중화권, 말레이시아 등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노력의 성과다. 국내외 개별여행객(FIT)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 판매와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영업 정책도 한몫을 했다.
특히 나고야의정서 정부간위원회 회의, IOC 주재 소치올림픽 디브리핑 행사,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알펜시아의 또 다른 매력은 동해안과 오대산, 설악산 등 세계적 관광지와 사실상 같은 권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오대산은 자동차로 20여분, 동해 바다(경포 기준)는 30분, 설악산은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콘도와 호텔 시설은 모두 서울의 최고급 호텔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간의 건강과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자연환경을 지녀 지난해에만 100만명이 알펜시아를 찾았다. 알펜시아는 이 같은 고품격, 여유, 이국적 분위기, 스키점프와 같은 활력 등이 골고루 스며들며 동북아 관광허브로 비상 중이다.
알펜시아리조트 윤종성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와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여 고정 수입원을 확보하겠다”며 “이제 알펜시아리조트가 겨울 스키리조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관광, 휴양 등 다방면으로 만족시키는 국내 최고의 4계절 종합 리조트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펜시아 스키장 개장= 이번 겨울, 내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의 다이내믹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알펜시아를 먼저 경험해보는 것이 어떨까?
알펜시아리조트는 겨울맞이 준비를 끝내고 지난 21일 본격적인 2014~2015 시즌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인간의 건강과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해발 700m의 대관령 청정지역, 대관령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알펜시아리조트의 스키장 풍광은 스키어들에게 환상적인 모습으로 각인된다. 겨울 평균기온 영하 3.1도의 국내 최저기온과 동해에서 형성된 눈구름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습기가 빠지고 소위 '파우더스노'라 불리는 최고수준의 설질을 만든다.
알펜시아 스키장은 눈썰매장 1면을 포함해 총 7면의 슬로프로 구성돼 있다. 총연장 5,535m, 슬로프 면적 20만6,000㎡, 리프트 3기(4인승 1기, 6인승 2기) 등 최대 3,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초급자 코스(알파), 중급자 코스(브라보, 찰리, 델타, 에코), 상급자 코스(폭스트롯)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인을 위한 1개의 스노보드 전문슬로프가 마련돼 있다. 2015년 2월25일부터 3월11일까지 15일간 치러지는 전국 스키· 스노보드 기술선수권대회가 알펜시아로 확정돼 최고수준의 시설과 설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 수험생 및 지역주민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전국 수험생들에게는 리프트 및 렌털비 50% 할인 혜택을 폐장일까지 제공한다. 또 강원도 지역주민이라면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의 리프트 할인혜택을 받는다. 시즌권을 구매해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는 12월7일까지 시즌권 3차 판매가 진행되며, 이번 3차분은 정상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 혜택이 있다. 시즌권 구매 고객은 내년 6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콘도 할인 이용권과 워터파크(오션700), 사우나, 스키리프트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받는다. 시즌권 금액은 어른 20만원, 어린이 18만원이며, 지난 시즌에 이은 재구매 고객과 강원도민은 어른 19만원, 어린이 17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알펜시아 2014~2015 시즌권은 알펜시아리조트 홈페이지(www.alpensia.com)를 통해 구입 후 현장에서 수령하거나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시즌권 문의 (033)339-0302, 스키 매표소 (033)339-0318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