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에 최대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소양로 석왕사 인근 옛 얼음공장 1만3,000㎡ 부지에 민간에서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의 소양관광호텔(가칭) 건립이 추진된다.
관광진흥법상의 호텔승인이 난 데 이어 건축허가를 신청, 이달 말 심의를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인허가를 거쳐 내년 초 착공, 2016년 준공 예정이다.
이 호텔이 벌써부터 관심을 끄는 것은 14층의 고층 건물은 물론 객실 규모와 수준이 기존의 호텔들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130개 객실 규모의 이 호텔은 50~70실의 기존 세종, 관광, 베어스호텔보다 2배가량 크다. 시설 수준도 1등급 호텔보다 높은 특급 호텔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춘천의 특급호텔은 50여 실 규모의 KT&G 상상마당 춘천 스테이가 유일하다.
호텔뿐 아니라 수년간 지지부진하던 후평2단지 재건축도 내년쯤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후평제2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500여 세대의 조합원들에게 이주 공고를 냈다. 조합 측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이주를 거쳐 내년 6~7월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8월쯤 착공해 2018년 1월 완료할 계획이다. 후평2단지의 시공사는 일성건설로 트루웰 브랜드를 달며, 1,200여 세대 규모다.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의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이 제한되면서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후평 재건축단지에 대한 사업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했다.
류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