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인물일반

2년째 해외 빈곤아동 돕는 아이들

춘천 우석중 21명과 자매결연 갖고 매월 63만원 전달

◇춘천 우석중학교(교장:허남원)는 해외 빈곤아동 21명과 1대1 자매결연을 갖고 매월 63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춘천 우석중학교(교장:허남원)가 2년째 해외 빈곤아동 돕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 미얀마, 르완다 등에 살고 있는 빈곤 아동 21명과 1대1 자매결연을 갖고 매월 63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21학급이 3만원씩 모금하는 해외빈곤아동돕기는 올 한 해동안 500여만원 이상이 빈곤 아동의 교육, 식사, 보건 등 종합적인 서비스 지원에 쓰이고 있다.

우석중은 지난해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와 나눔 인식 향상을 위해 청소년 나눔교육을 진행하기로 협약하고, 이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태린·연수빈(3년) 학생은 “작은 시냇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 듯 우리들의 작은 사랑이 기아에 허덕이는 21명의 해외아동에게 빛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국명희 담당교사는 “자신들이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일 줄 잘 아는 아이들이 매달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면 늘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나눔활동 확산을 위한 배지만들기, 편지 교환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남원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작은 정성이 해외빈곤 아동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좋은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