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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창간특집]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으로 `경제사업 강한 농협' 구현

성장의 70년 -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조완규 농협 강원지역본부장 (왼쪽 사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조완규)는 9월24일 춘천 강원농협 정문 앞에서 '믿고 먹는 우리 농산물 나눔 행사'를 주제로 목요직거래장터를 열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햅쌀과 배추 등을 무료로 배부했다.

지자체·대형유통업체 협력 강화

9월말 1조3,601억원 판매액 달성

가공식품·공동브랜드 개발 역점

농업인 생산·마케팅 지원 활성화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조완규)는 9월 말 기준 농축산물 판매사업 1조3,601억원을 달성하는 등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 실익을 크게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사업 확대와 산지유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도와 공동으로 도단위 광역 산지유통종합계획을 수립, 2018년까지 8개 시·군 14개 농협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산지유통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공선출하회 육성을 통한 도단위 통합마케팅 확대를 위한 '산지조직화 교육사업'과 강원도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채소류 수급안정사업' 추진 등의 노력으로 강원 농산물의 판매역량을 강화해 농축산물 공동판매 9,443억원, 하나로마트 농축산물 판매 2,276억원, RPC 등 농산물 가공사업 1,495억원, 공판사업 38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14년산 강원쌀 판매에 강원농협 임직원 모두가 앞장서 매진한 결과 9월 말 현재 도내 농협의 2014년산 재고는 3,356톤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원쌀 판매를 위해 도와 협력해 수도권 유통업체에서 3월부터 4회에 걸쳐 특별판매행사를 개최했으며 강원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대량수요처 MOU 체결 등을 통해 강원쌀 이용 운동을 전개했다.

농협 강원지역본부 연합판매사업은 지난 200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단위 광역 연합사업을 시작해 올해 15년차로 도내 54개 농협이 참여해 고랭지 채소류와 토마토, 사과 등 과일류의 강원 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와 수도권 농산물 유통센터 중심으로 공급, 9월 말 현재 1,476억원을 판매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 '산지조직화 교육사업'을 추진해 공선출하회 육성과 산지농협 유통계열화 확대 기반을 조성했다.

연합판매사업의 풍부한 경험으로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를 늘리고 SSM(기업형 슈퍼마켓)업체 전체로 거래를 확대, 9월 말 현재 이마트 110억원, 홈플러스 19억원, 롯데슈퍼 8억원, 롯데마트 7억원, 서원유통 20억원 등 유통업체와의 직거래 실적이 17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소포장 농산물에 붙이는 광역 브랜드 '맑은청'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산물 가공사업도 역점을 두어 추진했다. 18개 가공사업 농협에서 9월 말 현재 432억원을 판매했으며 특히 도내 농산물 가공제품 공동브랜드인 '맛고원' 제품의 공급 확대로 7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한 강원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강원도와 협력해 '강원 농식품 판촉·홍보전'을 8월에 미국 H-마트 중서부지역 2개소에서 개최한데 이어 11~12월에는 '강원 농식품 판촉·홍보전'을 미국 H-마트에서 2회, 캐나다에서 1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삼제품은 지난해부터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홍콩, 대만, 중국의 수출 물량을 확대해 9월 말 현재 11억원을 판매했다.

도내 쌀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RPC 운영농협에 벼 수매자금을 지원하고 '강원쌀 인터넷 쇼핑몰(www.gangwonssal.com)'을 통해 회원가입 운동을 벌여 출향도민을 비롯한 회원 3만3,999명을 확보, 쇼핑몰을 통해 9월 말 현재 2억4,400만원을 판매했다.

축산물의 경우 강원 한우 6개 브랜드인 하이록한우, 늘푸름한우, 횡성축협한우, 대관령한우, 치악산한우, 한우령한우가 소시모 인증 우수 축산물브랜드로 선정돼 강원축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강원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등 홍보행사와 다채로운 브랜드별 한우축제 개최 등의 홍보·마케팅을 전개하여 9월 말 현재 3,587억원의 축산물 판매실적을 올렸다.

농업인의 영농자재 구입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약 및 친환경농업자재 등을 지역본부에서 경쟁입찰 계약을 통해 9월 말 현재 18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시중가격 대비 품목별 평균 25~32% 정도 낮은 가격으로 공급했으며, 농약은 11월 비수기(동절기) 현금할인 공급물량을 확대하여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조완규 본부장은 “강원농협은 강원 농산물의 시장교섭력을 한층 강화시킨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강원농협은 농축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시장교섭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농업인 실익 제고에 앞장서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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