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2018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시에 호텔, 아파트 등의 건립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과 다소 떨어진 주문진읍에도 건축붐이 일고 있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주문진읍 일대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승인신청을 위한 사전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원도립대 인근인 주문진읍 교항리에 397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역주택조합 명의로 신축하겠다며 문의가 있었다. 또 주문진읍 주문리 속칭 양양고개 정상 인근에도 170세대 규모 아파트 신축 희망업체가 등장했으며 주영초교 인근 교항리에도 400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주문진읍 교항리에서 지하 2층, 지상 15층 342실 규모의 강릉 밸류호텔이 착공한 데 이어 주문리 해안도로 인근에도 1개동 15층 266세대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원룸 형태)인 라일플로리스가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처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는 건축붐에 따라 택지개발 대상 지역이 강릉 시내지역을 벗어나 외곽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지역의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최근 강릉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거의 없다는 것도 한 몫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상담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사업 착수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신축 붐이 유례없이 크게 일고 있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