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철원사랑 상품권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상경기 부양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발행한 철원사랑 상품권이 5월 31일 현재 9억4,000만원어치가 발행돼 6억여원이 환전조치 됐으며 3억여원이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억제하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지역상품의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된 상품권 발행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가맹점 업체 등록 문의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군은 철원사랑 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공무원 급여 중 일부인 7,000만원을 상품권으로 대체하고 건설업체 도급금액 3%, 행정예산인 식비와 여비, 포상금, 시상금 등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철원사랑 상품권은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 총 세 종류로 발행되며 식당과 마트, 주유소, 전통시장, 이·미용업소 등 모든 업종의 가맹점(1,200개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액면가의 70% 이상 구매 시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된다.
상인 김모(60·갈말읍 신철원리)씨는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장기적인 침체를 겪는 지역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신인철 군 경제진흥과장은 “연말까지 1차로 발행되는 상품권은 50억여원 규모로 군민들이 상품권 사용에 앞장서 주고 있는 만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