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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선택 6.13 지선 슬기로운 공약탐구-원주시장

원창묵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인구유출 저지”

원경묵 “숨쉬기 좋은 청정건강도시 원주 조성”

이상현 “횡성과 통합 교통경제 허브도시 육성”

6·13 지방선거 원주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일자리, 환경, 광역도시 건설을 각각 대표공약으로 내걸고 살기 좋은 원주시 만들기에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원창묵

원창묵 후보가 제시한 첫 번째 공약은 일자리 창출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일자리 창출이 이어져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청년실업이 해결돼 지역을 떠나는 청년층의 인구 유출도 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 후보는 관련 공약으로 5개를 제시했다. 부론국가산업단지를 확정해 착수하고 도내 대표적인 산업인 의료기기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을 통한 일자리창출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치악산 둘레길을 관광자원화하고 문막공룡테마파크, 금대리 똬리굴 4D관광열차, 원주천댐 주변에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만들어 관련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복안이다. 원 후보는 “당선되면 유관기관과 협의해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경묵

원경묵 후보는 제1공약으로 숨쉬기 좋은 원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설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세먼지 도시라는 원주시 이미지 추락을 막고 청정건강도시 원주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것이 제1공약 선정 이유다. 관련 공약으로 문막 SRF열병합발전소는 전면 백지화하고 수도권 대기오염총량제에 원주가 포함되도록 수도권과 동일하게 비상저감조치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단기대책으로 도로분진흡입차량을 구입해 도로 위 비산먼지를 최대한 줄이고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정 등에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숲과 가로수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이상현 후보는 제1공약으로 원주·횡성을 통합, 통합 내륙 광역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횡성의 청정환경에 기반한 1차 산업과 원주의 도시 기반 산업을 결합하면 도내 최대 자족도시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후보는 두 도시가 통합하면 재정 증가로 중앙 정부 간섭 없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주와 횡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공약으로 이 후보는 두 지역 통합을 전제로 향후 20년 장기도시 계획을 재수립하고 가로축의 원주와 세로축의 횡성이 만나 중부 내륙 거점도시의 교통경제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동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원주 북부권에 제2시외버스터미널을 신설하고 신 북방 시대를 맞아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컨벤션센터를 원주에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시·군통합전담팀을 구성해 공약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원주=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