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추석 연휴는 그 기간이 짧지만 코미디·범죄·액션·공포·멜로·애니메이션 등 각종 장르별 영화를 골고루 즐길 수 있다. 특히 춘천 강원일보사 앞 중앙로터리에서 촬영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부터 춘천 옛 조은담배공장과 봄내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된 '타짜' 등 강원도내에서 촬영된 영화들의 흥행도 기대를 모은다.
통쾌한 마동석표 액션 한 방
■나쁜 녀석들:더 무비=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하는데.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로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했던 '나쁜 녀석들'을 영화화했다.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신선한 설정과 김상중, 마동석 두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해 기존 팬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웃기고 울리고 '힐링 히어로'
■힘을 내요, 미스터 리=추석에는 '코미디'라는 공식을 잇는다.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웃기는 배우 차승원과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뭉쳐 어떤 웃음을 자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외모의 '철수(차승원)' 앞에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나타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예측 불가한 이야기에 웃음이 나다가도 숨겨진 반전이 밝혀지며 진정한 가족이 돼가는 모습에 훈훈함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다루며 강원 로케이션 촬영지원작이다. 111분. 12세 이상 관람가.
독일 코미디 흥행 1위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라고, IT 회사도 공동 운영, 사는 집도 아랫집과 윗집으로 이웃사촌인 '폴'과 '토니'는 둘도 없는 죽마고우다. 스마트폰과 아마존 없이는 못 사는 폴과 자신감과 발모약 없이는 못 사는 토니는 회사의 계약 성사를 축하하는 파티에서 거하게 취해 신경전을 벌이다가 홧김에 황당한 내기를 하게 되는데. 모든 것을 버린 후 하루에 한 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텨야 하는 도전을 하게 된 두 사람. 2018년 독일 코미디 흥행 1위! 유쾌한 힐링 공감 코미디가 온다. 111분. 15세 이상 관람가.
타짜, 이번엔 포커다
■타짜:원 아이드 잭=경상도에 짝귀, 전라도에 아귀, 전국적으로 나 평경장! 그 중 경상도 짝귀의 아들 도일출이 포커판에 뛰어든다. 셔플의 제왕 까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 숨은 고수이자 사기꾼 권원장. 그리고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와 한 팀을 이뤄 인생을 건 베팅을 시작한다. 영화 '타짜'의 세 번째 시리즈가 스크린에서 추석 관객들을 기다린다. 영화 '동주'와 '변산' 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정민과 등장하는 장면마다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 류승범이 주연을 맡았다. 139분. 청소년 관람불가.
김대호·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