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씨름 최강자들의 한판승부인 '2019 춘천 대학장사 씨름 한마당' 대회가 3일부터 이틀간 한림대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다.
한림대가 주최하고 강원도씨름협회, 춘천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일 단체전을 시작으로 4일 개인전에서 체급별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한림대를 포함해 전국의 14개 대학에서 총 142명이 7체급(경장·소장·청장·용장·용사·역사·장사급)에 출전한다.
단체전은 7전4선승제로 진행되며 무승부일 경우 경고수-추첨순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전 종별 예선부터 8강까지는 단판제로 하며 준결승 및 결승전은 3판2선승제로 진행된다.
한림대는 총 10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올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종걸(2년·경장급 75㎏ 이하)과 손명진(청장급 85㎏ 이하)·김철겸(용사급 95㎏ 이하·이상 4년)이 민속씨름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임종걸은 올 8월 제11회 구례 전국 대학장사 씨름대회에서 경장급 우승을 차지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또 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백원종(3년·장사급 140㎏ 이하)과 동메달의 손경락(4년·역사급 105㎏ 이하) 역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KBSNsports에서 중계방송한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