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7대 선거부터 지역구와 정당별 비례대표제로 나눠 선거인 1인당 2표제로 실시했다. 정당득표율에 맞춰 비례의석을 나눠가졌다. 강원도의 민심은 줄곧 보수진영에 많은 힘을 실어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강원도에서 투표한 정당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17대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40.6%를 얻어 열린우리당(38.1%)을 앞섰다. 18대는 한나라당이 45.5%, 통합민주당이 18.6%를 획득했다. 19대는 새누리당이 51.3%를 득표하며 과반을 차지하면서 민주통합당(33.4%)을 크게 앞질렀다. 20대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43.4%, 더불어민주당 23.9%로 조사됐다.
의석수 배분도 17대 열린우리당이 56석 중 23석을 차지한 것 외에 나머지 3번의 선거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4·15 선거에서부터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된다. 의석수를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현행 그대로 유지하되,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에만 '연동형 캡(Cap)'을 씌워 연동률 50%를 적용한다. 30석을 제외한 나머지 비례의석 17석은 정당득표율에 따라 단순 배분하는 기존 병립형 배분 방식을 따른다. 처음 적용하는 선거제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다수를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