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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강원랜드 슬롯머신 털렸다

【정선】강원랜드에서 외국인들이 슬롯머신에 들어있는‘빌 스테커(현금상자)’를 통채로 들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정선경찰서와 강원랜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6시55분께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외국인 3명이 슬롯머신을 뜯어낸 뒤 슬롯머신 안에 들어있던 현금상자를 통채로 떼어내 달아났다.

피해금액은 게임 후 잔액을 교환할 수 있는 이지티켓과 현금 등 2,4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국인 3명 중 한 명의 국적이 페루인 것을 확인하고 행적을 추적중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슬롯머신에서 이상 신호 때 들어오는 불이 켜져 확인해보니 슬롯머신 하부가 열려져 있었다”며 “CCTV 등을 확인했지만 정확히 어떤 방법인지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의자들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김영석기자kim71112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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