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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뮤지컬 `안테모사·레미제라블' 스크린에서 만나요

CGV 내달 5일까지 전국 12곳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우수 공연예술 창작작품 실황이 극장에서 특별 상영된다.

CGV는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12개 극장에서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국내 창작 뮤지컬 '안테모사'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 내에서는 CGV 강릉에서 유일하게 관객을 만난다.

'안테모사'는 공연창작소가 제작한 뮤지컬로, 2018년 11월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5기 쇼케이스'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오인혜 작가가 그리스 세이렌 신화에 등장하는 꽃으로 뒤덮인 낙원의 섬 '안테모사'에 사는 세 여인에 얽힌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었다.

낙원의 섬은 자작나무 숲 속 오두막으로 달라졌고, 신화 속 세 여인은 사냥하고 약초를 캐는 할머니 '페이시노에', 고물을 줍는 순수한 할머니 '텔레스', 고물을 고치며 살림을 책임지는 알비노 소녀 '몰페'로 재탄생했다.

공연은 숲 속 오두막에서 수년간 행복하게 살아가던 세 여인에게 어느 날 소년 우체부 '제논'이 찾아오고, 서로 다른 모습에 낯설어하던 이들이 각자 모습과 상황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친구가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레게, 가스펠, 탱고, 스윙,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현대무용가 한선천의 감각적인 안무가 만나 110여분간 환상적인 공연이 스크린 위로 펼쳐진다.

이어 다음 달 14일부터 지난해 영국 런던 공연 당시 16주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레미제라블:뮤지컬 콘서트' 공연 실황이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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