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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심상정, 류호정 복장 논란에…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진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류호정 의원의 분홍 원피스 논란을 두고 6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심 대표는 "자의반 타의반 인터넷과 자가격리했던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다"며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라며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라고 썼다.

심 대표는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다양한 시민의 모습을 닮은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4일 류 의원은 분홍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등장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의견이 대립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국회의원 제복을 정해서 그거만 입고 다니라 하던가. 조선시대에서 왔느냐”, “옷 가지고 이러지 마라. 뭘 입든 그게 뭐 그리 중요하냐”라며 논란 자체를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이 분명 있다”며 류 의원의 복장을 지적했고, “원피스를 입더라도 좀 점잖은 색깔을 입어야지”라며 원피스 색에 대한 의견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이에 류 의원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회의 권위는 양복으로 세워지는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옷을 입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본회의장에서 류 의원의 복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태영 기자 · 주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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