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신임지도부 진입에 관심을 가지면서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올 7월 중순께 도당위원장에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을 선출한 이후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을 이유로 두 달간 운영위원회 구성을 미뤘다. 도당은 다음달 초에 상무위원회를 열어 2022년 지방선거를 이끌어 갈 운영위원회 구성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전체 24명의 운영위원회 중 14개 분야 상설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선출직 광역 및 시·군의원 또는 차기 선거를 준비하는 당원 등 희망자가 몰리고 있다. 도당 사무처와 허영 도당위원장에게 상설위원장 도전 의사를 밝힌 광역·기초의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 도당위원장의 임기인 2022년 8월까지 함께하게 되는 상설위원장은 주요 이력사항에 추가되는 장점과 추후 공천 과정에서도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보직으로 꼽힌다. 특히 전국위원회급인 청년·여성위원장의 경우 전국적인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실제로 청년위원장 자리에는 이미 2명이 출사표를 던져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관계자는 “경선 또는 임명 등의 선출 방식은 10월 초께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