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10월의 마지막 날 버스킹과 마라톤이 춘천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우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힐링·소통의 버스킹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2020 춘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버스킹 공연의 마지막 콘서트가 31일 오후 3시 춘천 공지천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참여가수는 '사랑의 썰물'로 잘 알려진 임지훈씨가 5인조 밴드와 함께 출연, '회상' '그댈 잊었나'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등을 춘천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또 유리상자의 박승화씨는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를 열창하며, 한국 포크 블루스의 선구자인 신촌블루수의 이정선씨도 무대에서 '산사람'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을 부르며 깊어가는 가을날을 노래한다. 이 자리에는 지역 가수들도 출연한다. 춘천 버스킹은 지난 24일부터 춘천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30일에도 명동거리, 애민보육원, 석사천 등에서 천한것들·리치매직·뮤랑극단·메리플레인의 공연이 이어진다. 버스킹 및 콘서트 등은 강원일보·춘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된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9시에는 '제17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가 춘천시 삼천동 베니키아춘천 베어스호텔 앞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내 거주자만 참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참가자 및 동행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체크 후 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다.
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