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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영월~삼척고속도로 조기 개통해달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17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승선기자

정부에 중점추진사업 반영 촉구

최 지사 '코로나 퇴치' 협력 강조

민 도교육감 강원교육 비전 밝혀

10대 강원도의회가 17일 새해 첫 임시회를 열고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곽도영 도의장을 비롯한 전체 46명의 도의원은 이날 본회의 폐회 후 '영월~삼척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상용(더민주·삼척) 영월~삼척고속도로 추진특별위원장은 “국토균형발전을 기반으로 낙후된 강원 남부권의 교통여건 개선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절실하다”며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은 최악의 교통 오지인 강원도가 다시 일어서기 위한 필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월~삼척 구간을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중점추진사업에 반영할 것과 제천~삼척 121㎞ 전 구간의 동시 착공을 촉구했다.

앞서 열린 도의회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퇴치를 목표로 삼고 다각적으로 협력하자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곽도영 강원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경제 살리기 등 현안 과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도내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영업,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생존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지사도 신년연설을 통해 “새로운 방역시스템 '코로나 퇴치 2021 프로젝트(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능동적인 방역으로 확진자 발생을 원천 차단하자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개념의 방역정책은 중앙통제 중심의 방역을 넘어 자치와 분권의 정신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철도-도로-항만 확충, 4차 산업혁명, 남북관계 등 강원도 발전을 이끌어 낼 세 가지의 성장엔진을 소개했다.

안전을 기반으로 한 교육 복지망 구축을 약속한 민병희 도교육감은 “강원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강원미래교육추진단을 꾸려 2030 강원교육 비전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제297회 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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