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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도국회의원들, 철도·도로 포함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사활

국가철도망공청회 임박 동해선·용문~홍천철도 관철 역점

정부부처 방문 도내 SOC사업 반영·국비 확보 요청 잰걸음

강원도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현안을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4·7 보궐선거 정국이지만 눈 앞에 닥친 현안이 시급한 만큼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가장 시급한건 정부의 SOC사업이다. 당장 다음 달 중순께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지역구 의원들도 바짝 고삐를 조이고 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동해선 삼척~강릉 고속전철화 사업과 용문~홍천 철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사실상 강원도가 빠져 있었던 것”이라며 “강원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잘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공감한다. 경제성 등 여건이 나쁘지 않은 만큼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도 용문~홍천 철도사업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 의원은 18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접촉, 해당 사업의 반영을 또 한 번 요청했다. 지역구 사업인 만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논의가 이뤄지는 공개 석상에서의 발언을 자제하고 비공식적인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도 강원도 SOC사업 반영을 위해 뛰는 한편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와 뉴딜펀드를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춘천 서면대교 신설(국지도 승격)과 연천 전철 연결, 화천 사창리 항공대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각 부처 및 주민들과 만나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권성동(강릉) 의원은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 및 정상적 추진과 함께 국립소방수련원 건립, 관광거점도시 사업 역점 추진에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다.

민주당 이광재(원주갑) 의원은 원주 기업도시 고교 설립 문제와 관련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및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차례로 면담을 갖는 등 해결 의지를 밝혔다.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올해 종료되는 규제 자유특구 기한을 2년 추가 연장하기 위한 노력과 특구 실증사업을 추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답보 상태에 빠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해결에 골몰중이다. 다각도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주민 및 관계부처, 전문가들과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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