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한 확진자 가족이 강원도교육청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알려지면서 18일 한때 도교육청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이날 밤 늦게 해당 직원의 진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에 근무하는 직원 A씨의 남편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A씨의 남편이 근무하는 학교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됐다. 또 A씨도 이날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A씨가 17일 민병희 교육감과 동행해 원주에서 원주시교육지원청과 원주교육문화관 등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 참석했던 만큼 민병희 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추가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했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발언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접촉자인 민 교육감은 18일 오후 부산에서 열리는 시도교육감협의회 참석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하다 다시 춘천으로 되돌아와 자택에 머무르며 A씨의 검사결과를 기다렸다.
또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다수의 관계자들도 자택에 머무르며 A씨의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이날 밤 9시를 전후해 해당 직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도교육청에 걸렸던 비상도 해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씨의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다행”이라며 “확진자의 가족인 A씨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