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부터 야간조명 점등
명소 만들기 사업 완료
[홍천]국내 최초로 무궁화를 주제화 해 조성된 홍천무궁화수목원이 21일 은하수길 조명사업을 마치고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이날 무궁화수목원 현지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무궁화수목원 입구에 명소 만들기 사업으로 야간경관조명, 돌담, 소망의집 등을 조성하는 '무궁화수목원 명소 만들기 사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2억4,270만여원을 들여 100m의 돌담길과 야간경관조명 루미스톤(발광대리석)길을 조성해 저녁시간에 마치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망의집은 무궁화의 영문명(Rose of Shraon)에서 착안해 홍천에서 가장 작은 집을 누구나 찾아와 소망을 빌고 쉼과 위로, 희망을 갖도록 지어졌다. 루미스톤 돌담길은 블랙홀, 별, 달, 물고기, 무궁화 등을 연출해 특별한 공간미를 느끼게 한다. 기존 야간조명과는 차별화된 도내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군은 23일부터 일몰 이후에 밤 9시까지 수목원 입구에 야간조명을 점등할 계획이다. 또 2차 야간 경관사업을 마치면 7~8월에는 야간 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 7월에는 도서관, 어린이 체험장, 소매점, 북카페, 세미나실 등을 갖춘 '숲속 도서관'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홍천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허필홍 군수는 “홍천군 명소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된 소망의집과 신비로운 은하수길이 아이들과 어르신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놀이터가 되고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께 선물처럼 주어진 기쁨과 소망, 위로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