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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병사들에게 인격모독ㆍ욕설 일삼은 육군 중대장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강원지역의 한 육군 부대 중대장이 병사들에게 폭언, 욕설, 인격모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한 병사는 "중대장님에 폭언,욕설,인격모독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전우들을 대신해서 용기내어 제보드린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 병사는 "훈련 때 중대장님은 한 용사에게 중대장실에 불러서 '씨X, 뭐하는 새끼냐, 생각은 하고 사냐, 미X놈이냐' 이런 욕설로 처음 시작을 했다"라며 "한 용사가 환자였는데 훈련을 같이 하지못해서 용사들과 포옹하고 고생했다는 인사를 하는데 그걸 본 중대장님은 환자보고 소리를 지르며 '니가 뭔데 중대분위기를 흐트리냐 장애인이면 가만히 있어라' 이렇게 인격모독과 욕설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번은 중대 소통의 시간을 할때 한 용사가 발표를 하는데 발표가 끝나고 나는 너머리는 닮기 싫은데 너 몸은 부럽다"라고 인격모독을 했다며 "이렇게 폭언 욕설 인격모독이 자주자주 식별되어 제 3자까지 용사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이 병사는 "근데 항상 용사들 앞에서 힘든게 있으면 찾아오라고 한다"며 "근데 중대장님 때문에 제일 힘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제보내용 인지 즉시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폭언 등 일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어 관련 법규 및 절차에 의거 추가 법무 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부대관리 등 전반에 대해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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