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의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됐다.

글로보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 "탄다라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5일 밤 브라질 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탄다라가 어떤 위반 행위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탄다라는 한국과의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탄다라는 지난달 25일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0점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상 팀 종목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오면 팀 전체에 대한 도핑 검사를 실시하고 3명 이상이 나오면 팀 전체에 대한 제재가 내려진다.

탄다라의 도핑 적발로 브라질 여자배구 선수단 전원에 대한 표적 검사를 진행한다고 전해졌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