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구축사업자로 선정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의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2일 강릉시와 LG유플러스 컨소시엄에 따르면 내년 9월까지 360억9,000만원을 들여 총연장 110.9㎞의 도로에 지능형교통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5일까지 남문사거리~포남교 구간 등 관내 6개 구간에 도로점용(굴착)허가를 받아 자가통신망 관로 시험 굴착에 나선다.
또 올 12월 말까지 스마트 교차로 50개소에 차량검지기, 번호판인식카메라 등을 설치하기 위해 교차로 내 통신케이블 포설 사업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 기간 관내 20여㎞ 구간의 도로에서 굴착 공사가 진행되는데 시민 불편이 예상돼 공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한 단축시킬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긴급차량에는 우선 신호 노선을 제공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과 스마트폰에서도 공영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정보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교통정보를 빅데이터로 저장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신호체계를 제공, 정책 수립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센터 시스템도 구축된다.
LG유플러스는 시의 2026 ITS세계총회 유치를 돕고, 시가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Mobility as a Service·MaaS), 자율협력주행차 등 다양한 도시정보를 통합하기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