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홍남기 거취 가장 큰 변수…김우영·원창묵·이광재 물망
야 김진태 광폭행보 속 황상무·정창수·박정하·권성동 주목
내년 6·1 지방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물밑에서 움직이던 강원도지사 후보군들도 하나둘씩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대선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각 당의 선대위에서 역할을 하면서도 주소 이전과 입당 등의 절차를 서두르면서 공개 활동에 나서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서는 여전히 춘천 출신의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거취가 가장 큰 변수다. 정부 예산지출 문제로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각을 세우면서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공천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여전히 주요 주자로 꼽힌다. 내년 예산처리 이후 빠르면 올 연말께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다른 후보군으로 꼽히는 강릉 출신의 김우영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활동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춘천에 아파트를 구하고 주소도 옮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3선 임기를 마무리하는 원창묵 원주시장도 도 전역으로 세확장에 분주하고 강원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본부장을 맡은 최윤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도 후보군에 올라있다. 이광재(원주갑)국회의원은 본인의 출마 부인에도 불구하고 야당에서는 여전히 출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에서는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가장 활동적이다. 주변에 도지사 출마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황상무(평창) 전 KBS앵커도 내년 도지사 출마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더존B&F사장직을 사임, 빠르면 다음주 중 국민의힘으로 입당할 예정이다. 대선 선대위 합류가 유력한 황상무 전 앵커는 “당과 입당 시기와 방식을 조율 중”이라며 “우선 정권교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 이어 두번째로 나선 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은 춘천, 원주, 강릉 등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한 정책을 홍보하고 있고, 원주갑 박정하 당협위원장도 공보실장을 맡으면서 선대위에 합류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강릉)국회의원은 현재 당 사무총장과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으면서 일단 도지사 출마에서는 한발 빠져있지만 경쟁력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차출도 배제할 수 없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강원도지사 선거가 자칫 대통령선거에 가려질 수 있으나 후보로 거론되는 주자들이 각자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하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