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역 무실동 이전 후 하루 평균 2,300명이 신역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역에 따르면 원주역이 학성동에서 무실동으로 이전한 이후 1년 동안 원주역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82만7,91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역은 지난해 1월5일부터 무실동 신역사로 운영되고 있다. 하루 평균 승차 1,147명, 하차 1,137명 등 2,284명이 원주역을 이용했다.
월별로는 이전 첫 달인 지난해 1월에는 이용객이 4만2,276명에 그쳤지만 2월(5만3,492명)부터 늘기 시작해 3월 6만8,310명, 4월 6만8,872명, 5월 7만7,507명, 6월 7만2,496명, 7월 6만4,436명, 8월 6만5,422명, 9월 6만8,350명, 10월 8만2,964명, 11월 8만5,013명, 12월 7만8,779명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용객 증가는 원주역 이전에 맞춰 중앙선 원주~제천 간 복선철도가 개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주~제천 구간에 신형 KTX-이음이 운행되면서 제천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청량리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10분에서 50분대로 각각 단축됐다.
또 대중교통 등 편리한 이동과 시설 편의성 확대, 홍보 강화 등도 증가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원주역 관계자는 “초기에는 역이 이전했고 KTX를 탑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이 많아 이용률이 다소 저조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정착, 구 역사 때보다 이용객이 2배가량 늘었다”며 “편리한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