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첫방송한 JTBC ‘서른, 아홉' 주연
손예진 상대역으로 따뜻한 로맨스 연기
2009년 데뷔 후 쉬지 않고 커리어 쌓아
영화 ‘특송'서 의뢰인 두식 역 맡아 눈길
23일 개봉 ‘인민을…' 섬세한 표현력 주목
다양한 인물 도전 연기 스펙트럼 넓혀가
강릉 출신 배우 연우진이 새해부터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연우진은 최근 첫 방송한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 출연하고 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를 현실 휴먼 로맨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연우진은 극 중 저돌적인 사랑꾼 ‘김선우'역을 맡았다. 남부러울 것 없이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사려깊은 마음까지 갖춘 캐릭터다. 우연히 만난 ‘차미조(손예진)'에게 반해 벌어지는 따뜻하고 온화한 로맨스가 그만의 연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연우진은 2009년 영화 ‘친구사이'로 데뷔했다. 브라운관에 처음 보습을 비춘 것은 KBS-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다. 당시 ‘송은조(문근영)'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나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몽땅 내 사랑'‘오작교 형제들' ‘연애 말고 결혼' 등 시트콤과 일일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니아층도 급격히 늘어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특별출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연기력 또한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KBS 드라마 스페셜-보통의 연애'에서는 주인공 ‘한재광'역으로 열연해 그 해 연기대상 남자 연작 단막극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우진은 올해 다채로운 인물들을 소화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크린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지난달 개봉한 영화 ‘특송'에서는 배송사고의 발단이 된 의뢰인 ‘두식'역으로 분해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오는 23일 상영을 시작하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서는 주인공 ‘무광'으로 나선다. 사단장의 아내 ‘수련(지안)'과 금기된 사랑을 나누는 등 인물 간의 첨예한 갈등을 섬세한 연기로 담아낼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시사회를 갖고 촬영 과정의 에피소드와 이에 따른 소감을 가감없이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연우진은 꾸준히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올 한 해 또다시 수많은 도전을 이어갈 그의 활약이 더욱 흥미를 끌어당기는 이유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