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지난 9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우천에서 실종된 10대 청소년을(본보 8월10일 보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3일째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1일 15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실종 지점인 마석우천 돌다리부터 이 하천의 북한강 합류 지점까지 약 8km 구간을 구획을 나눠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소방뿐 아니라 민간 협력단체와 드론, 수색견 등을 총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자 중학생인 A양은 지난 9일 밤 11시 10분께 마석우천에서 돌다리를 건너다 미끄러져 물에 빠진 후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수색작업을 통해 책가방 등은 발견했지만 아직 A양은 찾지 못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증가했는데 전날 춘천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1명이 사망자로 추가됐다.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부상자는 18명으로 모두 경기에서 나왔다. 부상자 수는 중복집계로 1명 감소했다.
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2천590세대 5천279명에 이른다.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는데 서울이 654명, 경기는 3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