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임기동안 공무원 정원 동결을 선언했다.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건비를 절감해 재정혁신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김 지사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강원도 일반직 공무원 정원은 지난 10년 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년 증원돼 2012년 1,866명에서 2022년 2,577명으로 711명, 38% 증가했다” 며 “내년 공무원 정원을 동결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직과 인원으로 무슨 일이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기 동안 정원 동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매년 퇴직자에 대한 결원 충원도 최소화하며 자연스러운 인원감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원도는 올림픽을 개최한 2018년 정원이 153명 증가하는 등 최근 10년간 매년 평균 70명 가량 증원했다.
정부 역시 향후 5년간 국가·지방 공무원의 인력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새 행정 수요는 인력을 재배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