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테크노파크(TP) 신임 원장 선임 결정에 대한 논란(본보 지난 5일자 7면 보도)이 이사회의 원장 선임 재공고 진행으로 결정났다.
강원테크노파크와 강원도는 6일 오후 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장 선임 절차 등을 논의한 뒤 지난 8월말 결정된 원장 선임 결정을 무효화 하고 향후 재공고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8월 회의 당시 출처가 불분명하고 근거가 없는 자료가 배부돼 이사들의 판단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되지 않고 신뢰성을 확보하지 않은 자료가 배부 됐다는 실체적 하자를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TP 원장 선임 절차는 원점에서 다시 진행된다. 공모에 따른 원서 접수 후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이사회에서 후보자를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하는 절차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TP와 도는 11월말 원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 선임 과정에서 실체적 하자로 논란이 됐던 공개검증 조사 자료 배부와 관련된 정관은 이번 이사회에서 개정됐다. 이사회는 공개검증 조사시 출처와 근거가 명확해야 하고 원장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체 이사 15명중 10명이 참석했다.
도 관계자 등은 "타 시·도의 유사 사례를 확인하고 반영했다"면서 "이사들이 동의한 만큼 후속 절차를 TP와 협의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원장 후보로 결정된 전 후보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정식 통보를 받게 된다면 대응 방안을 판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