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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원포럼]KBO 야구센터 최적지는 횡성

김수래 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 대외협력이사

KBO는 프로야구 4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한국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야구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 8월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및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나섰다.

횡성군을 비롯한 부산 기장군, 경남 고성군, 충북 보은군 등 4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11월 15일부터 현지 실사를 거쳐 12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KBO 야구센터는 야구와 관련된 모든 인프라를 한곳에 모아 대회. 훈련. 교육. 재활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R&D 등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한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야구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함이다.

횡성군은 4만 6,516명의(2022. 10월 기준) 인구의 작은 도시이다. 횡성한우. 더덕 등으로 유명하면서 농촌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이모빌리티 산업을 중점적으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횡성군은 2016년 6월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근면 매곡리 26만 6천323㎡ 부지에 413억 원을 들여 야구장 4면. 축구장 1면. 실내연습장 1면을 만들었다.

‘횡성 베이스볼파크’는 횡성군이 직접 건설하고 직영하고 있다. 개장 후에는 많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부족한 조명탑과 대형 전광판. 관중석 등을 설치하고, 매년 30개 이상의 전국 규모 야구대회를 유치해 명실상부 야구 도시로 기여하고 있다.

KBO 야구센터에 응모한 다른 지역 사정은 어떨까?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현대차 드림볼 파크'는 2016년 8월 기장군 일광읍 19만6,515㎡ 부지에 340억 원을 들여 4개의 야구장을 건설했다. 하지만 부산시나 기장군의 예산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현대자동차 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충북 보은군은 ‘스포츠파크’내 야구장 1면과 축구장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공식 야구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보은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하면서 전국규모의 체육행사를 많이 유치하고 있지만 야구만을 위한 베이스볼파크나 실내연습장 등이 없다.

경남 고성군은 야구장이 없다가 2014년에 입지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에 야구장 1면을 착공, 올해 5월에 완공했다.

KBO가 추진중인 야구 센터의 조건은 무엇인가?

첫째, 수도권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야 한다. 둘째, 응모한 자치단체의 의지가 강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KBO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응모한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 셋째, 주민들이 유치를 희망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KBO의 야구센터 건립 최적지는 횡성이다. 4개 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4개 면의 야구장이 있는 베이스볼파크를 지자체의 노력으로 만들었고, 수도권과 가장 가깝다. KBO 실사 때도 보여줬듯이 김명기 군수와 주민 모두가 똘똘 뭉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횡성 유치가 결정되면 1단계 사업으로 야구 비전센터. 숙박시설. 다목적 스포츠 트레이닝센터와 KBO가 제안한 공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는 야구 메모리얼파크. 캠핑 테마공원. 야구 역사 전시시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경쟁지역을 보면 노하우와 열정에 의문이 들고 전국 야구인들이 찾기에는 너무 멀다. 야구장 1면을 만든 지역은 여러 가지 체육시설을 함께 활용해 야구센터보다는 복합 체육 행사를 도모하는게 낫다.

횡성군의 유치 준비는 꼼꼼하고 뜨겁다. 강원도 18개 시·군 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인들도 동의하고 유치하는데 힘을 함께 모으고 있다. KBO는 빠르고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야구센터를 개관하려면 횡성군을 단독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횡성군의 준비는 끝났다. KBO 야구센터 횡성군 유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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