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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국립춘천병원장 또 합격자 '0'명…파행 운영 장기화

면접 합격자 없어…"적절한 조건 갖추지 못해"
정부 대책 마련 나섰으나 파행 운영 장기화 불가피

속보=의료 인력이 대거 이탈하면서 파행 운영이 장기화되고 있는 국립춘천병원(본보 2022년 11월8일자, 지난 5일자 4면 보도)의 원장 선발이 또다시 무산됐다.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회는 최근 '보건복지부 국립춘천병원장(경력개방형 직위) 임용후보자 발표' 결과 공고를 통해 국립춘천병원장 임용후보 합격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당초 인사혁신처는 이번 공고를 통해 면접 합격자를 공지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원자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1차 합격자 가운데 국립춘천병원에 필요한 정신과 전문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춘천병원 원장은 입원 환자 진료는 물론 전공의 교육까지 맡아야 해 전문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8월에 이어 11월까지 두차례 실시한 공모에서 병원장 채용이 무산되며 국립춘천병원의 파행 운영이 장기화 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이미 전문의가 대거 이탈해 정상적인 입원 진료가 불가능한데다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전문의 A씨마저 다른 정신요양시설로 옮기며 병원이 개점 휴업상태에 놓여 있다.

더욱이 새로운 원장 공모를 진행해도 전형일정만 통상 3개월 이상이 소요돼 올 상반기 중 정상화는 힘들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여 인상 등을 인사과와 협의하고 있으며, 원장 채용을 최대한 빠르게 하기 위해 공모 이외에 또다른 방법의 채용 방식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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