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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리는 대관령알몸마라톤대회 전국 500여명 참가 신청

5㎞·10㎞ 두 종류 코스 별 20등까지 시상
이색복상상·행운권 추첨 등 재미 선사 예정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혹한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가 오는 28일 대관령 눈꽃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9년 대회의 모습. 강원일보DB

【평창】체감온도 영하 20도의 혹한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가 28일 대관령 눈꽃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재개되는 대관령알몸 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선수 500여명이 참가, 해발 800m 고원에서 불어오는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5㎞와 10㎞ 코스를 질주한다. 대관령 알몸마라톤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추운 곳에서 개최되는 이색대회로,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벗어야 하고 여상 참가자는 반팔티까지 허용해준다. 단 60세 이상 시니어 참자자들은 복장에 제한이 없다.

마지막 대회가 열렸던 2020년까지 참가자들의 개성 넘치는 복장과 보디페인팅이 화제를 몰고 오자 대관령축제위원회는 특별상으로 '이색복장 상'을 따로 마련했고 올해도 이색복장상을 시상한다.

코스는 일반과 마니아로 나눠 5㎞, 10㎞ 2개 부문이며 제한시간은 없다. 청년부, 장년부, 여성부로 나눠 코스별 기록순위에 따라 1등부터 20등까지 시상하며 레이스를 펼친 후 행운권 추첨으로 깜짝 선물을 증정하는 등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라톤 참가자 배번표를 갖고 오면 2명에 한해 대관령 눈꽃축제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이창형 대관령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재개하는 올해 알몸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해 대관령의 추위에 맞서 추억을 쌓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설원에서 대관령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며 좋은 기운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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