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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유천초 공대위 "폭력연행 규탄"

퇴거 불응 현행범 체포에 반발
"폭력적 연행 명백한 인권침해"

◇연행 장면 <유천초 공대위 및 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 제공>

속보=강원도교육청 교육감실 복도를 점거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강릉 유천초혁신학교 지정취소 철회와 부당징계 취소를위한 공동대책위원회(본보 29일자 5면 보도)가 29일 강원도교육청과 춘천경찰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천초 공대위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비정규노동자의집꿀잠, 교육노동자현장실천, 평학, 조계종사회노동위, 표현의자유포럼 등 81개 인권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신경호 강원도교육감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전교조 강원지부 유천초 분회 3명과 유천초 공대위 2명을 퇴거불응으로 경찰 10여명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연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란다원칙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고, 신발·가방 등 소지품도 챙기기 못한 채 강제적으로 여러 명의 경찰이 한 명의 몸을 들어 연행했다. 이송과정에서 부상을 입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5시께부터 사전에 합의했던 인사발령 및 신경호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교육감실 앞 복도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강원도교육청은 세 차례에 걸쳐 퇴거를 요청했으나 불응하자 무단점거에 의한 업무지장이 초래된다며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

공대위측은 "면담 약속은 강원도교육감과의 상호합의 하에 잡았고, 강원도교육청 로비는 누구나 다닐 수 있는 공개적인 공공장소"라며 "무리하게 주거침입과 퇴거불응을 명분으로 폭력적으로 연행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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