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 총선
  • 총선
  • 총선
  • 총선
경제일반

강원도 방문 해외관광객 코로나 이전보다 많아져 … 강원 한류관광 붐 다시 불까

올 1분기 도내 외국인 방문율 8.4%
2019년 1분기 7.4% 보다 높아져
한류 영향 대만·동남아 방문객 급증
특별자치도시대 해외관광 선점 나서

외국인 대상 설문 '가장 좋았던 방문지' 상위 10곳 <제공=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올해 1분기 강원도를 찾은 해외관광객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및 동남아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도내에 다시 한류관광 붐이 일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 1분기(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도 해외관광객 방문율은 8.4%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1분기 강원도 방문율 7.4%를 뛰어넘은 수치다. 증가율은 1.0%포인트로 서울, 부산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았다.

도내 해외관광 수요를 완전히 회복한 것은 물론, 타 지역보다 해외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실제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외국인방문객 수는 4만2,178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동분기 9,146명에 비해 361%나 급증했다. 코로나 기간 K 콘텐츠에서 비롯된 한류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한 후 엔데믹 시대 입국제한 해제에 따라 관광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원도는 한류 관광지를 다수 갖춰 이같은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올해 1분기 외국인 방문객 대상 설문에서 가장 좋았던 방문지를 묻는 질문에 대표 한류성지인 ‘춘천 남이섬’이 전국 다섯 번째로 꼽혔다. 이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홍대, 경복궁, 강남 다음이며 서울지역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순위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해외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단체 및 개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강원관광 홍보에 매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심원섭 도 관광정책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해외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