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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원 들여 1년 방치 원주 아트갤러리…문화공간 재탄생

18일 개관 맞아 '동심과 예술가의 콜라보' 기념전

【원주】속보=신축 후 1년간 방치되면서 혈세 낭비 논란(본보 지난 2월 23일자 11면 보도)이 일었던 아트갤러리가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원주시는 18일 오후 2시 단구동 아트갤러리에서 개관식 및 개관기념전 오프닝행사를 한다.

17억원이 투입된 아트갤러리는 단구근린공원 내 연면적 326.3㎡, 지상 1층 규모로 지난해 5월 준공했다. 하지만 협소한 작품 동선, 제한적 벽면 설계 등으로 당초 목적인 조각미술관으로 활용할 수 없는 데다 온·습도 조절장치 등 미술관 필수시설도 갖추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됐다. 더욱이 준공 직후 건축물 하자까지 발생, 재시공도 진행돼 혈세 낭비 비판을 받았다. 이에 원주시는 아트갤러리를 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보수 및 문화체험 확충 공사를 완료했다.

새롭게 단장한 아트갤러리는 다음달 18일까지 개관 기념전 '동심과 예술가의 콜라보'를 통해 도내 대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아트인강원 소속 작가들과 아동들이 참여해 40여점의 작품과 조형물, 트릭 벽화, 페어퍼플라워 인스톨레이션아트 공간, 영상아카이빙 등을 선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장기간 방치된 아트갤러리가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이 공간을 통해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문화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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