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극장이나 TV에서 원하는 영화를 찾지 못했다면 OTT에서 새로운 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넷플릭스 톱10 순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더 우먼 킹’은 18~19세기 아프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가운데 하나였던 다호메이 왕국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영화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전투 부대가 등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이 영화는 국민을 노예로 삼아 그들의 삶을 파괴하려는 부족과 맞서 싸우기 위해 차세대 여전사를 훈련시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연애세포를 되살리며 달달한 감정을 오랜만에 느끼고 싶다면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도 추천작 중 하나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다. 불과 물, 공기, 흙 등 4개의 원소들이 살아가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다.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불의 여자 ‘앰버’가 물의 남자 ‘웨이드’를 결정적인 사건으로 만나 사랑을 나누는 포근한 느낌의 작품이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어공주’도 만나볼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사마리탄’이 화제의 라인업 중 하나다. 한 도시에 강력한 힘을 가진 쌍둥이 형제 사마리탄과 네메시스가 태어난다. 도시의 수호자가 된 사마리탄과 복수심에 불타는 네메시스는 전투를 벌이다 발전소 폭발과 함께 사라진다. 25년후 13세 소년 샘은 청소부 할아버지 조(실베스터 스탤론)가 자신을 구해주는 모습에 사마리탄이라고 확신한다. 변하지 않는 실베스터 스탤론표 액션이 눈길을 끄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