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이 만든 뮤지컬 ‘썸데이’가 관객들의 성원에 오픈런 공연을 결정했다.
지난 9월 1일 서울 대학로 업스테이에서 개막한 뮤지컬 ‘썸데이’는 당초 계획한 한달 공연을 넘어, 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오픈런 공연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춘천문화재단의 확산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로에 진출한 ‘썸데이’는 탄탄한 스토리와 빈틈없는 무대 연출, 중독성강한 넘버, 가족의 사랑 이라는 키워드로 대본, 가사, 음악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재즈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배경인 지난 1994년. 실용음악과에 합격한 20살 소녀 연수는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썸데이바에서 신비한 다이어리의 힘에 이끌려 20년전 과거의 아빠 엄마가 처음 만났던 시절로 돌아간다.
음악을 반대하던 아빠가 과거에 음악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수는 아빠의 꿈을 지켜내고 함께 노래 할 수 있는 작전을 세운다.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찾아가는 작품은 쉴틈없는 웃음과 코 끝 찡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춘천과 서울을 오가며 쉴틈없이 공연을 준비해온 장혁우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대표는 “객석을 가득 채워주시고 후기로 앵콜을 요청하시는 관객분들 덕에 오픈런을 확정하게 됐다”며 “처음 공연을 접하는 관객들도 뮤지컬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갖도록 공연장르의 저변을 확대 하는것이 무하의 목표”라고 말했다.
뮤지컬<썸데이>는 쉬는날 없이 평일 오후 5시·7시30분,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3시30분·6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