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6시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이중투표 논란 등으로 사전투표에 대해 믿지 못하는 유권자들도 남아 있다. 사전투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제기되는 의혹들을 해소해본다.

Q. 사전투표는 무엇인가요?

A.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통합선거인명부를 활용한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됐고 전국단위로는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했습니다. 선거일 전 사전투표기간 중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위해, 투표율 향상을 위해 시작되었고 현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사전투표는 언제·어디서 하나요?

A. 사전투표는 5, 6일 이틀간 실시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사전투표소는 도내 193개가 설치될 예정이며 일반적으로 읍면동 단위로 1개소 정도씩 설치됩니다. 사전투표소 정보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가지고 사전투표소에 방문해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Q. 관내, 관외 선거인은 어떤 기준인가요?

A. 관내 선거인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시군에 주소를 둔 선거인이며 관외는 시군밖에 주소지가 있는 선거인입니다. 쉽게 말해 주소가 강릉인 사람은 강릉시내 사전투표소에 갈 경우 관내 선거인이고 그 외 시·군에 갈 경우에는 관외 선거인입니다.(선거구 기준, 춘천 퇴계동 주소 선거인→춘천 신북읍 투표소에 갈 경우 관외) 관내선거인의 경우 투표용지 2장(지역구, 비례대표)을 받고 관외 선거인일 경우 투표용지 2장에 관외 회송용봉투도 추가로 받습니다.

Q. 통합선거인명부는 해킹이나 조작 될 수 없나요?

A. 통합선거인명부란 구·시·군청에서 작성한 선거인명부를 전산자료화 중앙선관위에서 전국 선거인을 하나로 통합해 만든 명부입니다. 이런 통합명부를 사용하는 전산망은 보안성이 검증된 중앙선관위 전용망을 사용하고 국가정보통신망·일반인터넷망과 분리된 통신망으로서 인가되지 않은 단말기가 접속할 수 없도록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폐쇄망으로 구성돼 있어 외부 해킹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Q.투표지를 바꿔치기 할 수 있나요?

사전투표제도는 사전 신고 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기에 얼마나 많은 선거인이 사전투표를 할지, 어느 주소지의 선거인이 할지, 해당 선거인이 전국 어느 투표소를 방문할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투표용지 및 회송용 봉투를 미리 출력해 둘 수 없고 실제 기표한 사전투표지와 교체하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Q. 이중투표나 선거일에 또 투표할 수 있나요?

통합선거인명부로 사전투표소에서 선거인에게 투표용지를 교부한 기록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고 본인의 서명 또는 신분증 스캔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시 사전투표를 하려고 하면 본인 확인시 해당 명부단말기에 투표여부가 표시됩니다. 또한 선거일에 투표소에서 사용하는 종이 선거인명부에는 이미 사전투표를 했다는 사실이 표시되어 재투표는 현실적으로 불가합니다.

Q. 내 투표지는 어떻게 관리되나요?

사전투표에서 투표한 소중한 한 표는 선관위 직원, 투표참관인과 호송경찰이 동행해 관외 선거인이 투표한 관외 사전투표(회송용봉투)는 우체국에 인계되어 관외 선거인의 주소지 관할 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발송되고, 관내 선거인이 투표한 투표지가 담긴 관내 사전투표함은 선관위로 이송됩니다. 시·군선관위 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에는 CCTV와 보안경비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타 구·시·군에서 투표하고 우체국을 통해 도착하는 관외사전투표(회송용봉투)와 거소·선상투표 봉투도 우편투표함에 투입하여 보관됩니다. 해당 회송용봉투를 우편투표함에 투입할때 정당추천 선관위 위원의 참여와 봉인이 같이 이루어집니다.

Q. 투표함은 안전하게 보관되나요?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동될 때까지 관내 18개 시·군선관위에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됩니다. 유권자들은 관내 사전투표함 및 우편투표함 보관상황을 도선관위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중앙선관위에서도 실시간 CCTV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이 개표소로 이동할 때에는 선관위 정당추천위원과 직원, 정당이나 후보자가 지정한 개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이 동반하여 운반에 참여하기에 수송 중 바꿔치기 같은 불법행위가 발생할 수 없습니다.

사전투표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도 안전하게 보관되고 운반되고 있으니 마음 놓고 사전투표를 누리시면 됩니다.

*강원일보-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공동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