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50만
지역

양구 곰취축제서 봄향기 만끽하세요

3일 개막식에 이어 레포츠공원에서 나흘간 개최
가족, 연인, 친구단위 외지 관광객 발길이어져

양구를 대표하는 봄축제인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3일 시작된 가운데 가족, 연인, 친구 등 외지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6일까지 나흘간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곰취그린페스타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축제, 친환경 축제로 열린다.

친환경 축제에 걸맞는 제로웨이스트존에서는 국내 1호 ESG 환경 퍼포먼스 그룹인 유상통프로젝트의 친환경 사운드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에코백 만들기와 EM 비누 만들기, 페트병 화분 만들기, 커피박 체험, 친환경 악기 체험 등 재활용을 실천하는 체험 및 쓰레기줍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곰취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체험존과 곰취 떡메치기, 곰취쌈, 곰취 명품 막걸리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

또 축제장 내 마련된 향토음식점과 카페·분식 코너에서 곰취 쌈 돼지고기, 도토리 곰취 무침, 곰취 비빔밥, 곰취 장떡, 곰취 김밥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고향에서 열리는 축제장을 찾은 김영숙(82·경기도) 할머니는 “아들 내외와 함께 집안 친척집을 오는 길에 축제장을 찾았다”며 “어린시절 어머니를 따라서 산에서 떠먹던 곰취맛이 그대로”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메인 무대에서는 3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태주·서지오·양지원·레이디티·화자 등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과 축제기간 내내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 어린이날을 맞아 4일과 5일 메인무대에서 ‘아기공룡둘리’ 영화를 상영하고, 5일에는 어린이 가족뮤지컬 ‘틀려도 괜찮아’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 안전 보안관을 배치해 축제장을 상시 순찰하면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축제는 축제기간 내내 먹거리 요금 상시 모니터링단과 물가 종합 상황실을 운영해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 지도·점검, 먹거리 업소 불공정거래행위 지도 등으로 바가지요금이 없는 축제로 만들고 있다.

서흥원 군수는 “축제장을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향긋한 봄나물을 맛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가장 많이 본 뉴스